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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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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⑦국민통합에 적합한 후보는?…이재명 37.6% 대 윤석열 40.1%

중도층, 이재명 35.0% 대 윤석열 30.7%

2022-03-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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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통합에 가장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팽팽하게 맞섰다. 이재명 37.6% 대 윤석열 40.1%로,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2.5%포인트였다. 이 후보는 통합정부를 내걸며 진영과 지역, 이념을 초월해 연합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고, 윤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소환하며 국민통합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1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4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27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지지여부를 떠나 국민통합에 가장 적합한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0.1%는 윤 후보를, 37.6%는 이 후보를 지목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14.7%), 심상정 정의당 후보(3.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는 1.0%,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2.3%와 1.0%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통합에 적합한 후보로 윤 후보를 지목한 응답은 38.3%에서 40.1%로 1.8%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를 꼽은 응답은 38.7%에서 37.6%로 1.1%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비교해보면 2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를, 40대와 50대에서는 이 후보를 국민통합의 적임자로 지목했다. 20대 이재명 25.8% 대 윤석열 34.9% 대 안철수 26.5%, 30대 이재명 33.3% 대 윤석열 40.4% 대 안철수 18.5%, 60대 이상 이재명 29.9% 대 윤석열 54.4% 대 안철수 9.7%였다. 반면 40대와 50대는 정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40대 이재명 52.2% 대 윤석열 28.1% 대 안철수 13.2%, 50대 이재명 49.1% 대 윤석열 34.3% 대 안철수 10.2%로, 상황은 역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서울 이재명 33.5% 대 윤석열 40.1% 대 안철수 16.2%, 대전·충청·세종 이재명 33.9% 대 윤석열 50.0% 대 안철수 9.2%였다. 강원·제주와 경기·인천에서는 평가가 비슷했다. 강원·제주 이재명 40.6% 대 윤석열 39.7% 대 안철수 14.5%, 경기·인천 이재명 39.0% 대 윤석열 36.3% 대 안철수 17.5%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민주당 안방인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63.4% 대 윤석열 18.3% 대 안철수 12.2%로, 이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영남으로 눈을 돌리면 평가는 뒤바뀌었다. 대구·경북 이재명 21.8% 대 윤석열 55.7% 대 안철수 16.4%,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34.6% 대 윤석열 45.7% 대 안철수 11.3%로, 윤 후보가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이재명 35.0% 대 윤석열 30.7% 대 안철수 23.5%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보수층 이재명 14.5% 대 윤석열 69.2% 대 안철수 12.2%, 진보층 이재명 67.3% 대 윤석열 16.7% 대 안철수 8.0%로,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진영별 절대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452명, 응답률은 11.1%다.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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