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SK와이번스 본계약 체결…"야구단 인수 마무리"

구단 지분 100%(보통주식 100만주) 1000억원에 인수

/신세계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이마트가 SK와이번스 야구단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는 이날 SK텔레콤이 보유한 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보통주식 100만주)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K텔레콤 소유의 토지 및 건물 매매 건은 향후 별도의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날 KBO 회원 가입 신청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6일 SK 측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그동안 구단 인수를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해왔다.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추신수 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구체적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단 이름과 유니폼 디자인 등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로선 SSG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의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고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홍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