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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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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박일평 LG전자 사장 "경쟁자 손잡는 '협력하는 혁신' 필요"

분야 간 경계 넘는 파트너십 통한 '개방형 혁신' 강조

2021-01-1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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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박일평 LG전자(066570)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앞으로 뉴노멀(새로운 표준) 시대에는 분야 간 경계를 넘고 경쟁자와도 손을 잡는 '협력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 사장은 13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서 '함께 만드는 혁신'을 주제로 'LG 미래기술 대담'을 진행했다.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데이비드 래비 토발라 CEO, 인공지능 스타트업 엘레멘트 AI의 장 프랑스와 가녜 CEO,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의 드미트리 로스치닌 CEO 등이 패널로 참석해 미래 기술과 비전을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전례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분야 간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일평(왼쪽)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사회자 에이미 알리야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전자
 
이와 함께 △배송로봇,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한 살균봇 등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스마트 열화상 카메라 기술 등을 LG전자의 팬데믹 대응 모델로 소개했다. 그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경험한 일상의 변화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려면 실질적인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속도로 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협력하는 혁신을 강조했다.
 
박 사장과 샤피로 CEO는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오픈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LG 이노베이션 카운실'을 좋은 사례로 꼽았다. LG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통해 미래기술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LG 이노베이션 카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카운실은 박 사장이 의장을 맡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모빌리티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여한다.
 
샤피로 CEO는 "우리는 인공지능, 5G,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교통, 운송, 농업, 의료, 식품 등 각종 분야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가치사슬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어떤 회사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일평(왼쪽)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사회자 에이미 알리야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전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전관리 앱 'LG 씽큐'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LG 씽큐를 사용해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더라도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미국의 스마트 밀키트 업체인 토발라와 협업해 LG 씽큐 앱의 생태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식생활과 관련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고객이 밀키트 포장에 적힌 바코드를 LG 씽큐 앱으로 스캔하면 오븐이 알아서 최적의 조리 코스를 설정한다. 예열, 조리 온도와 시간 설정 등이 따로 필요치 않아 편리하다. 토발라의 밀키트는 LG 씽큐 앱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박일평(왼쪽)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최고경영자(CEO)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인공지능, 로봇 공학, 소비자 권리,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만든 인터렉티브 콘텐츠 형식의 보고서인 'AIX Exchange(인공지능 경험 익스체인지)'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인공지능의 미래와 인공지능 발전 단계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가녜 엘레멘트 AI CEO는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연구하며 제품과 서비스에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반영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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