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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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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알고싶다)특혜 줄이고 공매도 막고…수술대 오른 시장조성자

2020-12-23 13:48

조회수 : 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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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시장 조성자(market maker) 제도가 수술대 위에 올랐습니다. 시장조성자 제도가 기관투자가의 공매도에 활용되면서 개인 투자자의 손실이 초래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조치입니다.
 
시장조성자란 투자자가 곧바로 거래를 체결할 수 있도록 시장에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를 동시에 지속적으로 제공해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장 유동성을 높여 주는 활동을 하는 거래인 또는 거래 회사를 말합니다.
 
지난 2016년 도입된 시장조성자 제도는 거래가 부진한 종목들의 활성화를 위해 등장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공매도입니다.
 
통상 시장조성자들은 유동성 공급과정에서 위험회피(헤지)를 위해 공매도를 이용하는데 이 과정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증권사들이 불법적으로 공매도를 이용할 여지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시장조성자에 대한 공매도를 필요불가피한 경우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공매도 비중이 높은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는 전면 금지하고, 주식시장조성자의 공매도에 대해 적용해온 업틱룰 면제를 폐지할 예정입니다. 시장조성자에게 공매도 거래시 부여된 특례를 회수해 불공정성 우려를 완화한다는 의미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시장조성자의 공매도가 현재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업계에서는 불법 공매도 주체로 매도되는 점에 불만을 표하며 미니코스피200 선물·옵션 시장의 유동성이 적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공매도 규제의 유탄을 맞은 시장조성자제도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표/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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