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배한님

“5G, 올해까지 전체 인구 15% 커버…26년까지 트래픽 절반 차지”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발표

2020-12-10 17:16

조회수 : 3,02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글로벌 통신 장비 업체 에릭슨이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15%인 약 10억명 이상이 5G 서비스 지역에 거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026년까지는 전 세계 인구의 60%까지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릭슨은 가입 건수와 인구 커버리지 측면에서 5G 상승세는 그 어떤 세대의 모바일 기술보다 빠르게 구현되고 있다고 했다. 
 
전 세계 네트워크 가입 추이. 사진/에릭슨엘지
 
에릭슨은 10일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5G 기술 전망을 발표했다.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는 매년 6월과 11월에 발간된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지난 11월 발간된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다. 
 
에릭슨은 2020년 말까지 전 세계 5G 가입 건수가 2억2000만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중 80%인 1억7500만명이 중국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기존 예상치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에릭슨은 이를 놓고 5G 가입률 11%를 달성한 중국의 빠른 성장세와 치열한 경쟁으로 5G 스마트폰 기기가 점점 다양하고 저렴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미 지역에서도 올해까지 5G가 전체 모바일 가입 건수의 4%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북미의 5G 투자가 가속화돼 오는 2026년에는 5G 가입률이 80%에 육박하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에릭슨은 5G의 성공은 커버리지와 가입 건수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활용 사례와 애플리케이션(앱)에 의해서도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시간에 민감한 앱을 IoT나 클라우드 게임 등에 접목되면 5G 공용 및 전용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다양한 부문의 소비자·기업·공공기관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커넥티비티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가 이번 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다"며 "5G는 새로운 기기와 앱이 제공하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다음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서 5G는 미래 경제 번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 배한님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