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원유 선물이 배럴당 78달러선을 이탈하며 1% 가까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하락폭이 깊어진 가운데 유가 상승의 촉매제가 없었던 점이 가격 하락을 초래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62센트(0.8%) 하락한 배럴당 77.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시장 하락과 주택판매의 예기치 않은 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이밖에 유럽에서 들려온 소식 역시 장밋빛 전망과는 거리가 멀었다. 주요 프랑스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락을 비롯해 스페인 은행들의 거대 손실에 대한 경고음들이 들려왔고 결과적으로 투자심리를 계속 짓눌렀다.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워싱턴에 소재한 아메리칸 페트롤리엄 인스티튜트(API)는 원유와 원유 상품 재고량이 예기치 않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에너지부의 관련 자료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원유 재고량 급증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최근의 유가 흐름과 관련, 서밋 에너지의 상품 애널리스트인 매트 스미스는 "이번 주 초 과도한 흥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에 대해 시장이 지나치게 확대 해석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유가가 배럴당 76달러 선에 갇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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