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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이 위안화에 대해 우려하는 이유
입력 : 2010-06-22 오전 7:48:0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초반에는 중국발 호재에 기대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미국 기업에 혜택을 줄 것이란 장밋빛 전망 덕분이다. 하지만 이런 전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중요한 리스크들을 간과하고 있다며 경고했다.
 
중국의 달러대비 위안화 절상 움직임 자체는 광산업체들이나 중국에 상품 및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만든 장비가 중국업자들이 미국에서 만든 것과 비교해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에서 패스트푸드업체 윰 브랜즈, 가구 소매업체 이썬 앨런 인테리어스에 이르는 기업들이 위안화 절상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
 
하지만 CNBC에 따르면 이날 전문가들은 유럽 경제 성장 속도 둔화 등 현재 시장에서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임을 상기시켰다. 유럽은 현재 중국 수출품의 20% 정도를 흡수한다. 유럽에 문제가 지속될 경우 달러대비 위안화 약세 효과가 초래될 수 있다.
 
딜로이트 리서치의 이라 칼리쉬 전문가는 유로대비 달러 상승은 유로대비 위안화 상승을 의미한다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국 당국은 위안화 절상을 주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악재로 인해 유럽내 중국 수출품 가격이 이전보다 오를 경우 중국 당국이 자국 수출업자들을 모른 척하기 힘들 것이란 지적이다.
 
또한  환율 관리 정책에 따라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중국이 거대 물량의 미국 자산을 사들일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헌팅턴 애셋 어드바이저스의 부사장 피터 소렌티노는 이로 인해 국제 시장에 위안화 공급 초과가 유발돼 미국 자산 공급을 감소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럴 경우 미국 달러 조달비용이 높아져 경기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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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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