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은행이 DLF 피해자처럼 행세한다"며 "그건 잘못됐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26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핀테크 기업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모든 논쟁이 과연 신탁을 위해 시작됐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보호를 위해 DLF 논의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언제부턴가 쟁점이 잘못 흘러가고 있다"며 "은행이 잘못해서 시작됐는데, 이제는 은행이 피해자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번 논쟁을 시작한 것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라며 "은행은 무조건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은행은 고객을 어떻게 만족시킬지를 생각해야지 무조건 신탁이 죽었다고 협박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 위원장은 다음달에 은행장들과 회동하기로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12월에 은행장들과 일정을 맞출 것"이라며 "이때는 DLF관련 사안보다 동산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 뉴시스
파주=최홍 기자 g243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