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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입력 : 2010-04-14 오전 7:20:05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회사 인텔이 서프라이즈 실적을 내놨다. 실적 발표 후 인텔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5% 급등했다. PC와 모바일용 반도체 칩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인텔의 순익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1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분기에 주당 43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32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1년전 주당 11센트 순익에 비해서는 무려 4배 늘어난 수치다.
 
1분기 매출의 경우, 103억달러로 역시 예상치 98억달러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71억5000만달러에 비해서는 거의 50%나 늘었다.
 
인텔은 "모바일 마이크로프로세서 매출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순익 및 매출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인텔의 최고경영자(CEO) 폴 오텔리니는 이날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1년전 이맘 때 반도체업계는 가파른 조정을 겪고 있었고 많은 이들은 이 같은 조정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면서 "하지만 이후 바닥을 쳤다는 신호들이 목격됐고 1년후 업황은 거의 완전히 회복됐다"고 언급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레슬리 피어링은 이날 인텔 실적과 관련해 "훌륭한 분기였다"면서 "전체적으로 좋아보인다"고 평했다.
 
웨드부시 모건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왕 역시 "견고한 마진, 아주 양호한 재고관리로 인텔이 멋진 분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인텔은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데이터 저장장치 외에 데스크탑과 노트북, 넷북용 반도체칩 판매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인텔의 최대 사업 부문인 PC 고객 단위의 경우 매출은 전년동기비 43% 급증한 7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용 칩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단위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는 8% 하락했지만 전년동기비로는 역시 48% 증가세를 보였다. 웨드부시 모건의 왕 전문가는 "인텔은 경쟁력 있는 서버용 칩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 부문의 공급은 올해 말까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고량은 직전 분기 말 29억4000만달러에서 29억9000만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가트너의 피어링 전문가는 "재고와 재고 전망을 균형되게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라며 인텔의 재고량 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인텔은 현 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인텔은 2분기 매출이 10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차범위는 ±4억달러다. 이는 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98억달러 매출보다 높은 수준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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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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