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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실적 기대감 살아나..4일 연속 상승
알코아 실망 불구, 인텔 실적 기대감에 뒷심 발휘
입력 : 2010-04-14 오전 7:02:1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적시즌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3.45포인트(0.12%) 오른 1만1019.4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2포인트(0.07%) 상승한 1197.3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2포인트(0.33%) 높은 2465.99를 기록했다.
 
전날 나온 알코아 1분기 실적 중 매출이 예상에 못 미친 점이 부각되면서 이날 장초반 미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경기회복이 대기업쪽에 편중해 고루 퍼지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전미자영업자연맹(NFIB)은 이날 미 전역 799개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3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가 86.8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달 88.0, 전문가 예상치 89.2을 모두 밑돌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투자심리는 흔들렸다.
 
하지만 오후들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증시는 뒷심을 발휘했다.
 
인텔은 이날 장마감 후 1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 인텔은 1분기 주당 43센트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주당 11센트 순익보다 무려 4배나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의 경우, 103억달러로 역시 전년동기의 71억달러보다 거의 50%나 증가했다.
 
인텔의 1분기 실적은 전문가 예상치(주당 38센트 순익, 98억달러 매출)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텔은 시간외거래에서 4% 가까이 급등했다.
 
은행주의 경우 키코프, 헌팅턴뱅크쉐어 등 지역은행들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UBS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 실적 공개에 나서는 대형은행들의 경우 주가가 엇갈렸다. JP모건체이스는 소폭 하락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 하락에 셰브론과 엑슨모빌 등 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이날 미 상무부는 2월 무역적자가 397억달러를 기록, 수정치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민들의 외국산 텔레비전과 컴퓨터 구입 증가로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은 수입증가에 따른 무역적자 확대를 미국 경제의 반등에 대한 증거로 받아들였다.
 
한편 소비재에 대한 수입 규모가 급증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대중국 무역 적자 규모는 1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 규모는 1월 183억달러에서 2월 165억1000만달러로 줄었다. 이같은 자료는 중국 입장에서는 위안화 절상압력에 저항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재고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 속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29센트(0.3%) 하락한 배럴당 84.05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의 2월 무역적자 확대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다만 그리스 국채발행에 대한 우려 속에 유로대비 달러 약세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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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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