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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스마트폰 '킨'에 시장반응 '냉담'
기존 스마트폰 유저들에겐 매력 덜할 듯
입력 : 2010-04-13 오전 10:10:25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일(현지시간) 새 휴대폰을 공개했다. MS가 독자 개발한 첫 스마트폰 '핑크'를 공개한다는 소문은 그간 시장의 기대를 한껏 높인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휴대폰은 '킨'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다.
 
이에 CNBC는 킨이 MS의 핑크 모델이라면 시장은 약간 실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가 MS 브랜드가 붙은 핑크라는 스마트폰은 없다고 사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발머 CEO는 소문이 어디서 온 것인지 모르며 그런 휴대폰이 있다면 자신이 알고 있을 것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기자 간담회에서 MS는 킨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능이 강화된 이 휴대폰은 샤프전자와 버라이존, 보다폰과의 제휴로 만들어졌다.
 
CNBC는 시장이 3D게임, 고해상도의 비디오 재생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MS의 '준' 폰을 기대했거나 아니면 MS 로고가 특별하게 새겨진 휴대폰을 기대했다면 실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MS 로고가 붙여져 있지만 킨을 만든 업체는 사실상 샤프다. 게다가 킨 폰은 구글의 넥서스원과 유사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도 킨은 스마트폰 준에 상응할 만한 능력을 갖고 있을 것이며 검색엔진으로는 빙을 사용할 것이다. 이밖에 킨에는 SNS 기능이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킨은 룹, 스팟, 스튜디오라 명명된 메뉴들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사용자들은 어디서 무얼 하건, 누구와 이야기하건 상관 없이 이 메뉴들을 통해 서로 계속 연결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킨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좀 더 작은 크기인 킨1은 5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킨2에는 보다 큰 스크린과 키보드가 장착됐으며 영상촬영도 가능한 8메가픽셀 카메라가 탑재됐다. 두 모델 모두 룹이라 불리는 바탕화면에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등의 웹사이트를 끌어올 수 있다. 스팟이란 메뉴도 있다. 스팟은 세계 각국의 유저들이 서로 사진과 비디오, 메시지, 업데이트 상태 등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이상이 SNS에 대한 모든 것이다. MS와 버라이존은 이게 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와 애플의 아이폰과 어떤 차별성을 지니는지 소비자를 납득시킬 필요가 있다. MS의 킨이 중요한 몇 가지 핵심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킨의 매력은 주로 소프트웨어에 기반하고 있다. 스마트폰 유저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이미 소유하고 있는 휴대폰에다 이런 종류의 능력을 추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이에 CNBC는 스마트폰 보다는 일반 휴대폰에 가까운 특징을 지닌 킨 모델이 블랙베리나 아이폰에 어떤 의미있는 위협이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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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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