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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노동신문 "북미 회담 합의문 없어"…하노이 결렬 첫 공개
입력 : 2019-03-08 오후 8:04:2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북한이 8일 노동신문을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문 없이 결렬된 사실을 처음 대내에 공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고약한 섬나라 족속들은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싣고 "제2차 조미수뇌 회담(북미 회담)이 좋은 결실을 맺어지기 바라마지 않았던 내외는 뜻밖에도 합의문이 없이 끝난 데 대해 미국에 그 책임이 있다고 한결같이 주장하며 아쉬움과 탄식을 금치 못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온 세계가 조선반도에서의 평화 과정이 순조롭게 흐르고 조미 관계가 하루속히 개선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면서 "유독 일본 반동들만은 마치 고대하던 희소식이라도 접한 듯 박수를 쳐대며 얄밉게 놀아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공식친선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전용열차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주민을 통제하며 체제 선전을 했다. 북한이 기대감이 높았던 북미 회담 결렬 소식을 전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회담 합의 무산 소식을 무작정 막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 북한 내에서 하노이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는 소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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