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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도래..美증시 동력 얻을까?
입력 : 2010-04-10 오후 3:45:48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의 느리지만 꾸준한 상승세는 일단 다음주에도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알코아와 인텔 등 미 기업들이 1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상임 투자전략가 빌 스톤은 "실적 기대치가 합리적이고 이길만한(beatable)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 증시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최근 근 1년래 최장의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금요일) 다우지수는 지난 2008년 9월 이래 처음으로 1만10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LPL 파이낸셜의 상임 투자전략가 제프리 클라인탑은 "1만1000선으로 지수가 움직인 것은 시장의 회복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언급했다.
 
주가가 이미 많이 상승한 가운데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시장의 주된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에 다음주 투자자들은 본격적 어닝시즌을 맞이하면서 시장의 분위기 파악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다우지수의 30개 구성 종목 중 처음으로 대형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실적을 공개하면서 어닝시즌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알코아 외에도 다우 지수 구성 종목 중 4개 기업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다만 실적 공개가 월요일로 코 앞에 다가온 가운데 알코아는 9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로부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당해 시장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이밖에 인터넷 검색업계의 거물 구글도 목요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다행히 전망은 긍정적이다.
 
또 화요일에는 인텔이, 목요일에는 어
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즈가 실적을 발표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제너럴일렉트릭은 금요일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은 어닝시즌에 본격 돌입하면서 일단 초반에는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상당히 반영됐다는 점이다. 이에 서프라이즈 실적이 나오지 않는 한 주식시장이 어닝시즌 동안 5~10% 정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UBS의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골럽은 "주가가 하락할 것이란 단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서가 없다는 것이 5~10% 조정 받지 못할 것이란 점을 의미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LPL 파이낸셜의 클라인탑도 이에 동의했다. 지난 두 번의 어닝시즌 동안에도 주식시장은 5~10% 조정 받은 바 있다. 투자자들이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을 충실히 이행한 탓이다.
 
이 밖에도 추후 주식시장 조정을 예상케 하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다. 연준의 4월 금리 인상 가능성, 그리고 중국의 출구전략 가능성 등이 그것이다.
 
클라인탑은 이에 "다우지수가 1만선으로 다시 한번 조정된 후에 올해 중반까지 1만10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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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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