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크리스토퍼 도드 미 상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독자적인 금융규제법안을 다음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드 위원장은 지난달부터 공화당 밥 코커 의원과 진행해 온 초당적 법안 마련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배포된 성명에 따르면 도드 위원장은 월요일인 오는 15일 독자적금융규제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2주 내에 위원회를 소집해 법안 내용의 수정과 관련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인 도드 위원장은 "코커 의원 같은 강력한 파트너로 기진 것은 행운이었다"며 "나의 새 법안에는 그의 견해를 비롯해 많은 동료들이 해논 좋은 작업들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드는 "우리의 대화는 지속될 것이며, 여전히 모든 상원의원들이 지지할 만한 강력한 법안을 바탕으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도드 위원장은 지난 2월 리처드 쉘비 공화당 상원의원과의 논의가 소비자 보호에 대한 이견차로 결렬된 이후 코커 의원과 작업을 진행해 왔다.
도드의 금융규제안에는 코커 의원의 의견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드는 코커의 의견에 따라 독립된 소비자 보호 기구 설립안을 삭제하고, 소비자 보호 기구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내에 두되 별도 예산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파생상품 규제 등 기타 세부 내용에 대해 어떤 합의가 도출됐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코커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도드 위원장이 독자적인 법안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매우 실망했다"면서도 "그가 받고 있는 압력은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과 정계, 그리고 건강보험개혁이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방해가 됐다"고 지적했다.
미 의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건강보험 개혁 등에서 비롯된 양당의 갈등이 금융 개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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