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세계 최대 뮤추얼 펀드 회사 핌코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모하메드 엘-에리안은 전세계 공공재정의 황폐화가 글로벌 경제에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1일 엘-에리안 CEO는 파이낸셜타임즈 기고를 통해 "선진국의 공공재정 충격의 중요성이 아직 충분히 인식되거나 이해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늘어나는 정부 채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현재 그리스라는 좁은 프리즘을 통해 주로 보여지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엘-에리안은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들이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세금을 늘리고 재정 지출을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알맞은 때에 재정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면 각국이 인플레이션이나 디폴트 등의 방법을 통해 채무를 제거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앞서 핌코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재정 위기가 올해 세계 경제가 평균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란 자사의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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