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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금융주 상승 주도..다우 0.03%↑
1월 도매재고 감소도 '호재'
입력 : 2010-03-11 오전 7:00:5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 체이스,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등 금융부문이 오르면서 이날 증시를 지지했다.
 
10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2.95포인트(0.03%) 오른 1만567.33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1월20일 이래 고점을 찍었다.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끝났다는 프로디 전(前) 유럽위원회(EC) 집행위원장의 발언으로 이날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됐다. 프로디 전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그리스 문제는 완전히 끝났다"며 "유럽에 이와 비슷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그리스 사태로 유로화 시스템이 붕괴되거나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우지수 중 특히 금융주의 오름세가 가팔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9%, JP 모건은 1.2% 올랐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도매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요 개선을 시사한 점이 경기 민감 부문을 끌어올렸고, 이에 대형 금융주들도 동반 랠리를 펼쳤다. 
 
금융부문에서 인수합병(M&A)과 구제금융 상환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씨티그룹은 3% 이상 올랐고, AIG는 10% 이상 급등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자본 확충을 위해 배당이 높은 신탁 우선주(Trust preferred securities)의 매각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날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보잉은 이날 미 국방부와 35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망에 힘입어 유가가 상승, 에너지주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은행주 급등세가 완화된 데다 통신주와 소비재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국제유가는 8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0.74% 상승한 82.09달러로 장을 마쳤다. 
 
OPEC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과 더불어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고 공급은 감소하고 있다는 미 에너지청의 발표가 이날 유가를 지지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발표된 1월 제조업지표 등 유럽 국가들의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유로가 강세를 보인 점이 달러화 약세를 촉발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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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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