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지난 2월 2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3일(현지시간)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2월 비제조업 지수가 전달 50.5%에서 2월 53%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BMO 캐피털 마켓츠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제니퍼 리는 "미 경제가 단속적으로나마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상임 이코노미스트 마이크 잉글런드 역시 "(미 경제가) 느리지만 긍정적인 성장의 길을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모든 이코노미스트들이 미 경제 회복세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미즈호 증권의 상임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리치우토는 "서비스업 지표에 대해 강세론자들은 경제 회복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겠지만 나는 여전히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고용 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ISM 지수가 50을 상회할 경우, 이는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됐다고 보는 기업인이 그렇지 않은 기업인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전 마켓워치가 집계한 ISM 서비스업 지수의 전문가 예상치는 51이었다.
ISM 비제조업지수는 지난 8월 이래 48~51%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는 미 경제가 침체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어쨌든 미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2월 예상보다 양호한 개선세를 보인 만큼 미 경제 개선이 제조업에서 비제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해졌다.
앞서 지난 월요일 발표된 2월 ISM 제조업 지수의 경우 56.5%를 기록, 7개월 연속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킨 바 있다.
이날 공개된 2월 비제조업지수에서는 18개 산업군 중 9개 부문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운송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기업 활동 지수 역시 전달 52.5%에서 2월에는 54.8%까지 상승했다.
신규 주문은 전달 44.6%에서 48.6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엿다.
다만 물가는 60.4%에서 61.2로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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