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온라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유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신규로 오픈하는 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외부 개발자들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글의 온라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판매 사이트는 구글앱스와 연동돼 보안 상태를 높이거나 온라인 접속 상태로 이르게 하는 등 구글앱스의 역량을 더할 수 있도록 고안된 소프트웨어들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글앱스는 웹 기반 이메일, 워드 프로세싱, 스프레드시트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구글이 신규 판매 사이트 오픈 계획을 빠르면 3월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사용자들의 어플리케이션 구매를 돕기 위해 판매 사이트 메뉴를 지메일(Gmail)이나 구글독스(Google Docs) 창의 상단부에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구글 대변인은 "구글이 기업체들에 보다 많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일하려 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밝힐 게 없다"고 언급했다.
최근 기업 광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구글은 온라인 소프트웨어 사업이 미래 판매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보고 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이번 소프트웨어 판매 사이트 개시는 고객들로 하여금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으로부터부터 벗어나 온라인 주문을 하도록 유도하려는 구글의 시도를 대변한다.
다만 이런 접근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우선 구글이 제작한 것이 아닌, 제3자의 소프트웨어는 아무래도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
또한 이 신규 서비스에 과연 개발업자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일 지도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이다.
구글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기업체에 1인당 1년을 기준으로 50달러를 받고 판매한다. 하지만 구글이 그간 모토로라나 제넨테크와 같은 세간의 이목을 끄는 기업들을 유치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기업들은 여전히 데이터 저장 문제와 같은 우려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발을 빼지 못하고 있다.
구글은 200만개 이상의 기업들이 유료 혹은 무려 버전의 구글 앱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사용자들은 현재 약 5억명에 이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은 외부 개발업체들이 특화된 편집용 소프트웨어 혹은 오프라인 상태에서 온라인 파일에 접근하게 해주는 도구 등을 개발해 자사의 온라인 소프트웨어 부재를 메워주길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신규 오픈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판매 사이트를 애플과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기술 관련 기업들에 페이지를 대여할 공산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