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정가의 움직임이 새로운 베어마켓을 양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장 전반을 통제하려 할 경우 주식시장에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겁니다.
<자막1> 시장은 뭐니뭐니해도 돈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시중 자금 공급이 증가해야 돈이 시장으로 투입돼 주가 상승을 이끌텐데요.
<자막2> 하지만 지난 주의 경우 미국에서 돈이 창출되는 대표적인 두 곳이 모두 사면초가 입장에 서는 바람에 뉴욕증시의 투자심리는 크게 훼손됐습니다.
재신임 여부가 불확실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개혁 압박을 받고 있는 미국 금융시스템이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자막3> 로치데일 증권의 금융 투자전략가 딕 보베는 월가에 돈을 제공하는 버냉키 의장과 금융시스템, 이 두 요소가 손상된다면, 그래서 통화 공급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시장도 손상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막4> 특히 그는 시장이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대변하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임 실패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버냉키 이슈와 관련해 오늘 백악관은 이번 주 중 상원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재임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길 바란다며 버냉키의 연임으로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밖에도 공화당과 민주당의 수장들은 이번 주 초 초당적으로 버냉키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현재 상황은 버냉키에게 다소 유리한 쪽으로 진정되고 있습니다.
<자막5> 하지만 몇몇 자유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이 버냉키 연임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여전히 상원 대다수 의원들은 버냉키 지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민주당의 메사추세츠 선거 패배 이후 공화당이 필리버스터, 즉 의사결정진행 방해에 나설 수 있게 된 만큼 버냉키 의장의 자리 보전 여부는 이번 주 주식시장에 계속해서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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