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애플의 2010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휴일의 매킨토시 컴퓨터 주문 증가에 힘입어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이폰 판매는 일부 애널리스트 전망치에 미달했다.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애플은 2010회계연도 1분기에 주당 3.67달러, 33억8000만달러 순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주당 2.50달러, 22억5000만달러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2010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15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아이폰 판매가 874만
달러, 맥 컴퓨터 판매는 336만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실적은 톰슨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예상치 주당 2.07달러, 120억6000만달러 매출의 상위 부문에 달하는 수치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매출 급증의 이유로 10월 아이맥 데스크톱의 휴일 수요 급증 및 중국에서의 아이폰 시판을 언급했다.
그러나 애플의 매출은 파이퍼 재프레이앤코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의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 종전 먼스터는 아이폰 매출이 880만달러, 맥 매출의 경우 310만~32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우프만 브로스의 애널리스트 샤우 우는 "맥 판매 수치는 양호하며 인상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일각에서 아이폰 매출이 1000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던 점을 고려할 때 "아이폰 판매는 다소 적었다"고 언급했다.
애플은 이번 분기의 경우 매출이 110억~114억달러, 순익은 주당 2.06~2.1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의 베일리 전문가는 애플의 전망치와 관련, "애플의 전형적인 보수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며 월가 애널리스트들 전망에 다소 미흡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스티브 잡스는 이날 성명에서 "(애플이) 올해 발표하고 배포하려는 새 상품은 매우 강력한 것으로, 우리는 이번 주 공개될 신상품으로 인해 매우 흥분해 있다"고 말했다.
세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애플의 태블릿 PC는 27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5%까지 상승하다 이내 1% 약세로 돌아섰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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