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의료보험주와 기술주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115.78포인트(1.09%) 상승한 10725.4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20포인트(1.25%) 오른 1150.2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41포인트(1.42%) 뛴 2320.4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씨티그룹의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다소 미흡했다.
씨티그룹은 작년 4분기 76억달러(주당 33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3억달러로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던 데 비해 56%나 줄어든 수치다.
다만 구제자금 상환비용이 손실 규모를 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4분기 손실 규모는 시장 전망치 주당 30센트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었다. 대출 부문 손실 및 대손 충당금도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장초반 상품주는 달러화 반등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스 재정적자 우려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이 달러의 상대적 상승을 불렀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상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건보개혁안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일면서 대형 제약주와 의료보험주 등 그간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부담을 느꼈던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지수를 지지했다.
또 이날 장 마감 후 IBM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것도 호재였다.
국제유가가 달러화 반등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이자 에너지 관련주들도 반등에 성공했다.
결국 이날 주요 지수들은 장중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6일만에 반등해 배럴당 79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은 배럴당 1.02달러(1.3%) 상승한 79.02달러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그리스 재정적자 위기와 독일의 기업신뢰지수 부진에 유로화 대비 최근 4주래 최고치 수준까지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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