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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4분기 실적 대폭 개선 예상
입력 : 2010-01-19 오후 12:02:4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이번주 목요일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구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의 4분기 실적은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궁지에 몰렸던 인터넷 광고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톰슨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이 특별항목 제외시 4분기에 주당 6.43달러 순익, 48억8000만달러 매출을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특별항목 제외시 순익은 주당 5.10달러, 매출은 42억2000만달러였다.
 
구글은 매출의 상당부분을 인터넷 검색 광고를 통해 얻는다. 경제 하강국면 속에서도 구글은 많은 경쟁자들에 비해 그간 양호한 모습을 보여왔다.
 
시장 참여자들은 검색 엔진 광고가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비용면에서 감당할 만하고, 또 주목할 만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 검색 광고 클릭수 증가
 
구글은 분기 실적 공개 후 향후 전망을 공개하진 않는다. 마운틴 뷰가 제공하는 유료 클릭 수 혹은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광고에 대한 유저들의 클릭 수가 향후 전망에 관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에쿼티즈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트립 차우드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구글 광고가 이전보다 많이 클릭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차우드리에 따르면 클릭 수 증가는 구글의 경매 기반 시스템에서의 낮은 광고 단가를 보상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차우드리는 구글의 4분기 매출과 순익 전망을 상향하고, 구글의 목표주가를 주당 700달러로 높여 잡았다.
 
구글 주가는 지난 3개월간 약 10% 상승했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주당 589.8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보다 7% 높은 수치다.
 
이밖에 제프리스앤코의 유세프 스퀄리 애널리스트는 연휴 쇼핑기간 동안 온라인 판매 시장의 견조한 흐름도 구글의 4분기 실적에 도움을 줬다고 언급했다. 
 
스퀄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온라인 지출은 9억1300만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구글 외에 다른 인터넷 판매업체들의 실적에도 순풍이 될 전망이다.
 
◇ 중국 문제와 넥서스원
 
다만 시장은 인터넷 광고 및 판매 호조 외의 변수들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구글이 이번 주 초 잦은 해킹에 따른 대응책으로 중국시장에서 발을 빼겠다고 경고한 점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구글 매출이 현재 크지 않은 반면 중국시장은 향후 수년간 급성장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구글이 출시한 스마트폰 넥서스원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향후 구글 실적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넥서스원은 형편 없는 고객 서비스와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현재 매끈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찬사받고 있다.
 
◇ 구글 '호재'가 야후에는 '악재'?
 
구글의 실적 호전 예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후 나스닥 기술주들의 흐름에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글의 호실적이 인터넷 광고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구글의 실적 개선은 경쟁업체들의 부진을 의미한다.
 
월가 투자자들 역시 구글의 실적 발표 이후 공개되는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실적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는 그간 온라인 광고 판매에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온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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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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