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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車판매 양호..업체별 명암은 엇갈려
포드·도요타↑ GM↓
입력 : 2010-01-06 오전 8:41:5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12월 자동차 판매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포드와 도요타는 제너럴모터스(GM)가 정부 지배를 받고 있는 틈을 타 시장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GM의 12월 판매량은 5.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크라이슬러는 3.7% 감소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은 웃돌았다. 다만 포드와 도요타의 경우 각각 33%, 32%씩 급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애론 브래그먼 전문가는 "사람들이 세계가 끝나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쇼룸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세가 뚜렷해졌다고 말하기엔 성급한 감이 있지만 이런 경향이 이번 분기까지 계속된다면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도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12월 미국내 자동차 총 판매량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미 자동차 판매는 2006년말 3개월간의 개선세 이래 첫 분기 개선세를 기록했다.
 
혼다의 경우 24% 증가한 했고 닛산도 18%나 판매가 늘었다. 이로 인해 미국내 자동차 업계의 순위 역시 뒤바뀌고 있다. 특히 혼다의 경우, 연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사상 최초로 크라이슬러를 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현대차의 경우 12월 미국내 판매량이 41%, 기아차는 47%나 각각 급증했다. 
 
자동차 산업 정보 조사업체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미국내 연간 총 판매량은 103만대까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율기준으로 1130만대에 달하는 기록이다. 1년 전 미국 자동차 판매는 연율기준 1030만대에 그친 바 있다.
 
또한 오토모티브 뉴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실적의 경우 GM은 30% 하락한 207만1749대를 파는 데 그쳤다. 포드 역시 15% 하락한 168만대에, 크라이슬러는 36%나 급감한 93만1402대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크라이슬러의 연간 판매량이 1백만대 밑으로 내려간 것은 1963년이래 최초다.
 
도요타의 연간판매량은 20% 하락한 177만149대를, 닛산은 19% 하락한 77만103대를 기록했다. 혼다 역시 19% 하락한 115만784대를 나타냈다.
 
다만 현대차의 경우 연간 판매량이 8.3% 늘어난 43만 5064대를 기록했다.
  
오토모티브 리서치 센터의 션 맥앨린덴 상임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는 신차 수요와 소비자 신용 개선으로 지난해보다 19% 급증한 124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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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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