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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12월 고용보고서 촉각..전망 '긍정적'
입력 : 2010-01-04 오전 10:14:3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일자리가 23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뿐만 아니라 수백만의 미국민들은 미국 기업들의 해고가 30년래 최고 수준에 달하는 등 2009년을 암울하게 보낸 이후 고용상황이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두달 전만 해도 미 실업률은 10.2%로, 1982년 10.8% 기록 이후 최고치에 달한 바 있다. 
 
미 연방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2월 이래 미국에서는 거의 7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상태다. 이에 법안 입안자들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라는 압력에 봉착해 있다.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원들은 실업률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을 경우 11월 중간 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음을 걱정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고실업 사태에 대비해 향후 수개월간에 걸쳐 진행될 일련의 계획들을 발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래저래 미 노동부가 오는 8일 공개하는 12월 고용보고서는 이번주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마켓워치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이 1만명 가량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용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시각도 여전하다.
 
예를 들어 크레디트 스위스는 12월 미국 고용이 1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JP 모건의 경우, 4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견했다.
 
이들의 낙관적인 시각이 맞아 떨어진다면 이는 비농업 고용에 있어 2007년 12월 이래 첫 상승 기록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는 11월 고용 보고서 역시 상향 수정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이같은 낙관적인 시각은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의 꾸준한 하락세에 힘입은 것이기도 하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2만2000명 줄어든 43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여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3월 67만4000명을 기록, 최고치에 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미 기업들이 얼마나 빨리 일자리를 추가시키느냐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회복 초기에 있어 회사들은 대개 상품과 서비스 수요의 빠른 증가를 확인하기까지는 고용을 늘리기 보다는 사원들의 근무시간을 늘리려는 경향을 보인다.
 
JP모건의 보고서에서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카스만은 "기업들이 최근의 두차례 경기 침체 이후 고용을 늘리는 데 무척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고용 패턴 주기에 있어서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령, 상품 재고량 축소는 2010년 초 고용 성장세를 가속화시킬 공산이 크다. 생산을 늘리기 위해 기업들은 고용에 나설 것이다. 고용 증대는 다시 수요 증가로 이어져 긍정적인 순환 주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실업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매달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때때로 고용이 증가하더라도 미국민들은 일자리를 고대하는 등 실질 실업률은 올라갈 수 있다.
 
이는 미 정부가 실업률을 계산할 때 실업 수당이 고갈됐거나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사람들을 염두에 두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로지 일자리를 찾기 시작한 사람들의 숫자 만을 센다.
 
이같은 경향을 총 망라해 결국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실업률이 11월 10.0%에서 12월에는 10.1%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고용보고서 외에 월간 자동차 판매, 공장 주문, 연준 베이지북 등 다른 지표들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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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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