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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엔고' 직격탄 맞은 도요타…올해 실적 전망 하향
입력 : 2016-08-04 오후 5:10:52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도요타자동차(도요타)가 올해 회계연도의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엔화 강세에 해외 판매 수익이 줄어들 것이란 판단에서다.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사장이 지난 5월 도쿄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의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1조7000억엔에서 1조6000억엔대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44% 감소한 것으로 4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엔고에 따른 수출 부문의 채산성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요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당초 사업 계획에 올해 달러당 엔화 평균 환율이 105엔으로 설정됐으나 102엔으로 수정했으며 엔고로 북미와 유럽뿐 아니라 중남미,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매출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 밝혔다.
 
올해 회계연도 총매출과 순이익 전망도 각각 기존 예상보다 8%, 37% 감소한 26조엔과 1조4500억엔으로 하향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2016년 회계연도 1분기(4월~6월)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 감소한 6조5891억엔, 순이익은 15% 감소한 5524억엔으로 기록됐다. 특히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5년 만이다.
 
엔도 코지 SBI증권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지금 시점에 도요타가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한 것을 두고 우려하고 있다”며 “혼다나 닛산 등 다른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보다 도요타는 수출 규모가 크기 때문에 향후 엔화 변동에 실적이 더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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