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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장기집권 위한 개각 단행…'친정체제' 구축
입력 : 2016-08-03 오후 5:27:55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장기집권을 위한 개각을 단행했다. 성향이 비슷한 핵심 인사들을 대거 중용해 ‘친정체제’를 확실히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3일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정부 대변인이자 총리 비서실장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개각 명단을 공개했다.
 
각료 총 19명 중 아소 다로 부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외무 장관 등 재무상, 관방장관, 경제재생담당상, 외무상 등 중추 직위에 9명의 현직 각료가 유임됐고 자민당 현역 의원 10명이 대거 발탁됐다.
 
신임 각료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이나다 도모미 신임 방위상이다. 일본의 국방·안보를 담당하는 방위상에 여성이 취임한 것은 지난 2007년 고이케 유리코 이후 두 번째다.
 
하지만 이나다 신임 방위상은 매년 세계 2차대전 당시 일본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기로 유명하다.
 
이외에 새로 기용된 마쓰노 히로카즈 신임 문부과학상과 야마모토 유지 신임 농림수산상 등 역시 우익 성향이 강한 인물들이다.
 
아베 총리의 측근들이 대거 발탁되면서 아베 총리의 임기 연장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니카이 토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이 개각 이후 기자회견에서 “당내에서 2018년 9월에 종료되는 아베 총리의 임기를 연장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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