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파리 센느강의 물 높이가 30년 만에 최고치를 넘어섰다. 루브르 박물관은 문을 닫고 지하의 예술품을 모두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
파리 센느강 일대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3일(현지시간)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센느강의 수위는 6m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18m를 기록했던 지난 1982년 이후 30여 년 만에 최고치다. 프랑스 환경부는 현재 주말까지 물 높이가 6.3~6.5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강 주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시민들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주변 철로도 물에 잠겨 현재 지하철과 기차는 절반 정도만 가동되고 있는 상태다.
파리 중심지 인근의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휴관 후 예술품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 특히 루브르 박물관의 이번 비상조치는 지난 1993년 개보수 이후 처음이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홍수 피해가 심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를 위한 자금을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