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6월 총회에서 원유 증산 동결 문제를 재협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하 합의 실패 후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압둘라 살렘 알-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가운데)이 17일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압둘라 살렘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오는 6월2일 비엔나에서 열리는 OPEC 총회의에서 증산 동결 문제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바드리 사무총장은 이날 “도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협력에 관한 문은 아직 열려 있다”며 “6월에 다시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현재 OPEC 사무국의 총회 의제에는 증산 동결 문제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일부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논의를 다시 꺼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13개 주요 산유국은 지난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원유 생산량을 1월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란의 불참으로 타결에 실패했다.
바드리 사무총장은 “향후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가능성도 크다”며 “국제유가가 2017년까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