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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C, BoA 등 美대형은행 4곳에 보험료 선불 요구
450억달러 확충할 듯
입력 : 2009-09-30 오전 9:24:1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기금 확충을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비롯한 대형은행 4곳에 기금 보험료 선불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29일(현지시간) FDIC는 예금가치 100억원 이상 대형은행들이 올해 4분기와 향후 3년간의 보험료를 연내 미리 납부하도록 하는 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은행들의 보험료 선납으로 FDIC는 450억달러 상당의 기금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DIC의 이같은 결정으로 2분기 기준 9000억달러의 예금을 보유했던 BoA는 35억달러를 지불하게 됐다. 814억달러의 예금을 보유한 웰스파고의 경우 32억달러를 내야 한다. 
 
JP모건체이스 24억달러, 씨티그룹 12억달러 등을 포함해 이들 4개 대형은행이 선납할 보험료는 총 100억달러에 이른다.
 
FDIC는 파산은행 처리를 위해 2013년까지 예금보험 기금 1000억달러가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5월 예상치인 700억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FDIC에 따르면 이중 반절의 비용이 이미 소진됐으며 예보기금은 적어도 2012년까지 적자 상태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 간 120개의 미국 은행이 파산하면서 FDIC 예보 기금은 지난해 452억 달러에서 2분기 104억 달러로 급감했다. 이는 저축대부조합사태가 벌어졌던 199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칸소 주립대학 교수이자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이코노미스트였던 팀 이거는 "FDIC의 이번 조치는 은행들에 매우 부담스런 금액"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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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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