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잇따라 나온 인수합병(M&A) 소식을 발판으로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8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4.17포인트(1.28%) 상승한 9789.3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60포인트(1.78%) 올라선 1062.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39.82포인트(1.90%) 오른2130.74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이달에만 3%, 3분기에만 16%가량 상승했다.
이날 미 증시는 이렇다할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개장 전 사무기기 제조업체 제록스가 컴퓨터 서비스 제공업체인 어필리에이티드 컴퓨터서비스(ACS)를 6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의료와 헬스케어 부문에도 인수합병 소식이 잇따랐다.
미국 제약회사 애보트는 벨기에 솔베이의 제약 사업부문을 45억유로(66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네덜란드 생명공학 회사인 크루셀의 지분 18.1%를 3억180만 유로(미화로 약 4억43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의료기기 업체 코비디언은 뇌 모니터 기술을 보유한 아스펙트 메디컬 시스템스를 2억1000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연이은 M&A 소식은 경영진이 향후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이날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또 이밖에 유대교 휴일인 욤키퍼(속죄일)을 맞아 거래량이 적었던 점도 이날 지수 상승폭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됐다.
결국 3대지수는 장중 오름세를 지속하다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 증시가 5주래 최대 상승세를 보인데다 이란의 마시일 발사 영향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82센트(1.2%) 상승한 66.84달러로 마감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엔화 강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면서 엔화가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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