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 다카타 에어백 결함에 미국 10대 소녀가 사망했다.
자동차 기술자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리콜
된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7일 일본 온라인 신문인 재팬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벤드 카운티에서 2002년형 혼다 시빅을 타고 있던 17세 소녀는 차량 충돌 시 에어백 팽창기가 터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사고를 맡은 담당보안관 데니 벡워스는 “당시 후미추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에어백이 작동했으나 작동 불량으로 터진 것이 확인됐다”며 “에어백 파편이 소녀의 목 부분에 들어가면서 끝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벡워스 보안관은 “소녀가 얼마나 빨리 주행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사고 상황을 볼 때 에어백 사고가 아니었다면 사망할 일은 없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인이 숨진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다카타는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는 과정에서 가스발생 장치와 관련된 금속 파편이 운전자나 승객 쪽으로 날아가는 결함이 발견된 후 관련 차량의 대대적인 리콜에 들어가고 있다.
이 에어백을 장착한 전 세계 차량이 5000만 대 중 미국에서만 총 2400만 대가 리콜됐다.
혼다 측은 이날 “즉각적으로 결함 있는 차량 운전자들이 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