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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CFSG, 한국 진출로 '전 세계 금융 허브' 도약
국내 금융사·기술업체·대학 등과 협력 모색할 것
입력 : 2016-04-06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홍콩 종합금융사인 캐시파이낸셜서비스그룹(CASH Financial Services Group, CFSG)이 한국에 진출한다. 이를 계기로 ‘전 세계 금융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남동완 CFSG KR 대표(왼쪽부터), 반기 콴 CFSG 회장, 김형식 뉴스토마토 대표이사, 김준성 CFSG 영업전략 팀장이 5일 개소식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CFSG는 5일 여의도 3 IFC에서 '웰컴 게더링(Welcome Gathering)'이라는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증권, 펀드, 선물사 등 금융사 임원들을 초대해 한국 오피스(CFSG KR) 개소를 기념했다.
 
반기 콴(Bankee Kwan) CFSG 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CFSG가 한국에서 첫 시작을 하게 됐다”며 “한국 금융사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동완 CFSG KR 대표도 “오늘 자리는 단순히 오프닝 파티라기보다는 한국 금융사의 네트워킹이 필요한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CFSG에서의 관계가 좋은 관계로 확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오픈한 CFSG KR은 별도의 한국 법인은 아니며 홍콩 본사 소속으로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을 이끄는 본부 역할을 하게 된다. 글로벌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홀세일)을 주 업무로 하며 전 세계 트레이더에게 펀드인큐베이팅이나 자기자본투자(PI)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 유명 트레이더와 함께 금융 중심지인 중국 상하이에 트레이딩센터를 개설, 중국 내 투자자들을 지원하는 업무도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 대학과의 산학협력으로 젊은 학생들과 교류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로 CFSG는 현재 홍콩대학교(HKU)와 홍콩중문대(CUHK), 홍콩과학기술대(HKUST) 등 홍콩 명문대학과 학술정보 교류, 시스템트레이딩, 알고리즘 트레이딩 관련 R&D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명 대학들과의 협력으로 젊고 열정이 있는 트레이더들을 인큐베이팅 하거나 로보어드바이저리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남동완 대표는 “한국의 HTS시스템 기술업체들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기술을 홍콩으로 수출할 계획도 하고 있다”며 “CFSG KR은 홍콩 본사에서 보유한 네트워크로 중국과 홍콩 시장을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기 콴 CFSG 회장이 5일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CFSG는 지난 1972년 홍콩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중국 내 유일하게 증권, 선물, 자산운용 등 각종 금융업의 풀 라이센스(full license)를 가진 업체다. 지난 1998년 콴 회장이 인수한 이후 IT 주력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0년 홍콩증권거래소(HKEx)가 운영하는 GEM(Global Enterprise Market)에, 지난 2008년에는 홍콩증권거래소 메인 보드에 상장됐다.
 
현재 중국 상해와 심천에 지사를 두고 전 세계 금융고객에게 홍콩증권거래소(HKEx),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유렉스(Eurex), 싱가포르거래소(SGX) 등 세계 주요 증권 거래소에 DMA(Direct Market Access)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진화된 금융 서비스를 하고 있다.
 
콴 회장은 이날 개소식 직전 인터뷰에서 “기술을 금융 부문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본다”며 “그래서 20년동안 CFSG는 IT 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고 앞으로도 이 부문을 계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한국 현지 투자자들이나 금융기관이 CFSG를 계기로 홍콩과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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