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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샤오미,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집중 공략
입력 : 2016-03-14 오전 11:54:28
중국의 최대 정보기술(IT) 업체인 샤오미가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을 집중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회사 전략이 최근 인도에서 불고 있는 이커머스 열풍과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서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샤오미가 지난해 자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 적극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린빈 샤오미 공동설립자이자 사장은 이날 “인도 시장은 중국 시장보다 비교적 규모가 작지만 중국보다 성장 전망이 훨씬 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인도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인도에서도 이커머스가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향후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규모가 급격하게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인도에서 온라인 쇼핑 웹사이트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소비자들은 약 50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모건스탠리 측은 오는 2020년까지 그 규모가 약 3억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은 온라인을 통해 대대적인 저가 공세를 펼치는 샤오미에 더 없이 호재다. 실제로 현재 샤오미의 ‘미5’는 온라인에서 약 250달러(약 30만원)에 팔리고 있다. 이는 650달러 수준인 애플 아이폰6S 가격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린 빈 사장은 “최근 인도에서 저가 전략을 내세우는 레노보나 현지 경쟁업체들에 대한 걱정도 없다”며 “샤오미는 이들보다 더 낮은 가격을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자국 시장에서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점도 이번 움직임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 샤오미는 현재 애플과 화웨이 등 경쟁업체에 밀리며 고전하고 있다. 자국에서의 판매 부진에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7000만대에 그쳐 목표치였던 8000만대를 하회했었다.
 
린 빈 사장은 “현재 샤오미의 인도 내 총 시장 점유율은 7위이지만 온라인 매출에서는 3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몇 년 안으로 인도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의 절반이 온라인에서 팔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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