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 중국과 대만에서도 각각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다.
중국 중국남방항공 승무원이 지난 8월15일 비행기
이륙 직전 위안부 피해자 사진을 승객들에게 보여주
고 있다. 사진/뉴시스·신화
30일 대만 영자 일간지 차이나포스트에 따르면 마잉주 대만 총통은 전날 “일본 정부가 세계 2차 대전 당시 대만에 저지른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위안부 문제와 관련 한국과 동등한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한 데 이어 대만 정부의 입장을 재강조한 것이다.
또 마잉주 총통은 “대만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의 정의와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일본과 계속해서 끈질기게 협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일본의 향후 태도를 더 자세히 지켜보면서 차분하게 대응하겠다는 반응이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일본이 책임 있는 태도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존중하고 성의있고 적절하게 관련 문제를 처리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루캉 대변인은 “이번 문제는 아시아와 국제 사회 모두에 인간의 존엄을 상기시킨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본이 언행이 일치하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