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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시크릿)미 금리인상 앞두고 채권 ETF서 자금 유출
입력 : 2015-12-10 오후 12:44:14
이달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이를 준비하는 자금 이동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채권형 ETF에서 자금이 급격히 줄어들고 주식 ETF 특히 미국 주식 ETF로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
 
10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ETF 시장에서 주식형으로는 4개월 연속 자금 유입이 늘어난 반면, 지난달 채권 ETF으로의 자금 유입이 급감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은 일반적으로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단초가 되어왔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5~6월에도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채권 ETF로 자금이 빠져나간 적이 있다"며 "지난달은 미국, 유럽, 영국 등 선진국 관련 채권 ETF에서 자금이 빠지면서 전체 채권 ETF 자금 유입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 설치된 TV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의장의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의 연설이 방영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 사진/뉴시스·AP
 
또 주식형 ETF에서는 미국주식 ETF로 자금 유입이 집중되고 있다.
 
연초에 자금이 빠지던 미국 주식 ETF로는 7개월째 돈이 들어오고 있는 반면, 자금 유입이 꾸준하던 일본 주식 ETF는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2달째 자금이 유출됐다. 우리나라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신흥국 주식 ETF와 아시아 주식 ETF의 자금 흐름은 불안정한 모습이다.
 
김후정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상은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금 이동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이 때문에 채권 ETF에서 자금 유출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형 ETF도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흥국 관련 주식 ETF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금이 유출됐기 때문에 금리인상으로 인한 충격은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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