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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시크릿)"기관, 항공기금융 투자 늘어날 것"
입력 : 2015-12-06 오후 1:39:22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항공기 금융이 최근 대체투자시장에서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항공기 금융은 항공기를 구매하거나 운용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특히 해외 항공사와의 항공기 금융 투자가 활성화되는 추세다. 최진웅 연구위원은 "항공기는 보잉과 에어버스 과점체제로 공급이 제한되고 중고시장이 발달돼 가격변동 리스크가 작다"며 "항공사가 파산해도 항공기를 매각해 투자금을 쉽게 회수할 수 있고, 투자기간이 5~15년이라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은기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내년도 국내 저금리는 지속되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 국채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항공기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으로 항공기 관련 금융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위에서부터 싱가포르항공, 국내 항공기금융 투자 구조(예시). 사진·자료/뉴시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실제 올해만 하이투자증권(에티하드항공), KDB대우증권(에미레이트·아시아나항공), HMC투자증권(DHL), 교보증권(싱가포르항공), NH투자증권(에미레이트항공) 등이 항공기 금융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주로 담보대출, 해외 전문 리스사를 통해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다. 김은기 연구원은 "항공기 금융 중에서 리스를 활용한 구조화 금융이 증가하고 있는데, 리스회사 또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항공사에 일정기간 리스로 항공기를 주고 리스료를 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항공기 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기관 투자자가 SPC를 차주로 해서 선순위 및 후순위로 대출해 주거나 지분을 투자한다.
 
최진웅 연구위원은 "공적 수출금융이나 항공사의 직접 대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리스나 유동화를 이용한 항공기 도입은 증가해 관련 자본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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