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농협의 축산경제부문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최근 농협축산경제와 거래하는 B업체, S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회계장부와 거래내역 등을 확보하고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업체들이 회삿돈을 빼돌려 농협축산경제에 금품을 건넨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축산경제는 농업경제와 함께 농협중앙회의 경제 사업을 양분하고 있는 영역이다. 검찰의 농협에 대한 수사가 다른 갈래로 뻗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손 모 전 경주 안강농협 이사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광고대행업체 C사로부터 전단지 등을 납품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8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손 전 이사는 최원병(69) 농협중앙회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김 모(69) 전 경주 안강농협 수석이사도 협력업체에 납품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