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임금단체협상으로 갈등을 빚은 한화종합화학 노사가 각각 파업과 직장폐쇄를 철회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한화종합화학은 4일 "오늘 오후 조합이 파업철회 후 공장 복귀를 공식적으로 선언함에 따라 회사도 금일 부로 직장폐쇄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파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어 사측도 4시경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노사 교섭대표는 5시경부터 울산공장에서 만나 합의를 시도했다.
결국 한 발 물러선 노조는 상여금을 올해부터 200%씩 2년 안에 600% 적용하고, 임금피크제는 56세부터 60세까지 적용하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 또 통상임금 소급분 150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휴가 5일을 신설하는 조건에도 뜻을 모았다.
한화종합화학 노조가 지난달 15일부터 '2015년 임금단체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은 지난달 30일 울산공장을 전격 폐쇄했다. 이후 노조는 사측이 파업과 관련한 민형사상 책임과 징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조건으로 파업 철회 의사를 밝혔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회사는 공장의 안전 가동, 파업 이후 조직 내 갈등 최소화 및 향후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