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지난주는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지배했다. 지난 14일까지 6경기 연속 등판해 6세이브를 쓸어 담았다. 압도적인 체력과 정신력이 뒷받침했다.
오승환은 14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경기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36세이브째를 올렸다. 9회말 무사 1, 3 위기를 잠재웠다. 상대 중심타선인 클린업 트리오를 맞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승환이 2년 연속 구원왕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6경기 연속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수확하는 괴력을 뽐냈다. (사진=ⓒNews1)
7-3으로 4점을 앞선 상황이었지만 한신은 5연투한 오승환이 필요했다. 닛칸스포츠는 "4점 차이지만 기댈 곳은 역시 오승환"이라며 그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경기 후 오승환은 "점수 차이가 있어서 주자도 신경 쓰지 않고 던졌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6경기 연속 세이브에 마침표를 찍는 날이기도 했다. 다음날인 15일 세이브 상황이 오지 않자 오승환이 쉴 수 있었다. 그는 지난 8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전부터 14일 경기까지 월요일 휴식을 제외하고 6일 연속 등판해 세이브를 수확했다. 시즌 성적은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86이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2007년 후지카와 규지(한신) 이후 처음으로 일본 타이 기록인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수확하게 됐다.
2년 연속 세이브왕 수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지난해 39세이브로 세이브 1위를 거머쥔 오승환은 17일 기준 36세이브로 30세이브에 그친 야마사키 야스(요코하마)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