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KIA 타이거즈가 5강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공수주에서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치며 2연승을 달렸다. 13일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지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가 5강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태 KIA 감독은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한 뒤 "공수주에서 선수들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특히 찬스에서 집중력과 마운드의 무사사구 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News1)
김 감독 말처럼 경기운용은 물 흐르듯 매끄러웠고 선수들은 톱니바퀴처럼 움직였다. 1회와 3회 두 차례 희생번트 작전 이후 적시타가 나왔다. 올 시즌 팀 4번째 선발전원안타가 나왔다. 10안타를 때려 10점을 뽑았다. 12안타를 때려 3점을 얻은데 그친 두산과 대조를 이뤘다.
KIA의 집중력이 돋보인다. 4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6위 KIA는 5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약체로 분류됐던 KIA가 리빌딩 속 순위싸움도 포기하지 않은 형국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향한 쟁투도 시즌 막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경기에서 마운드는 사사구 없는 투구를 했다. 안타를 내줄지언정 야수와 코칭스태프, 팬을 맥 빠지게 만드는 볼넷을 용납하지 않았다. KIA는 올 시즌 첫 팀 무사사구 경기를 했다. 5강을 향한 집중력을 드러내는 방증이다.
◇김기태 감독. (사진=ⓒNews1)
선발투수 김병현이 3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는데 이어 나온 4명의 투수가 두산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구위가 저하된 김병현을 일찍 내리고 선택한 투수운용이 맞아 떨어졌다. 이 밖에도 4회 나온 좌익수 김원섭의 홈 보살 등 수비도 탄탄했다.
기세를 탄 KIA가 선두 삼성을 만난다. 13일부터 홈 2연전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6승 5패로 앞서있다. 호랑이 발톱이 5강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다.
광주=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