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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나는 댄 블랙, KT 마법 부린다
8경기 연속 안타·타점..KT도 10경기 7승 3패 상승세
입력 : 2015-06-14 오후 1:21:11
 
◇댄 블랙(위), 앤디 마르테. (사진=뉴시스)
 
댄 블랙(28·KT 위즈)이 KT의 마법사로 떠올랐다. 새 외국인 타자로 팀에 합류해 연일 마법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KT는 지난 13일 기준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 중이다. 17승 46패로 시즌 성적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17승 가운데 7승을 최근 10경기에서 거둘 만큼 활약에 물이 오르고 있다.
 
KT의 상승세를 말할 때 댄 블랙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댄 블랙은 KBO리그 9경기에 모두 4번 타자로 나서 타율 4할7푼4리(38타수 18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7할3푼7리)과 출루율(4할8푼7리)을 합친 OPS는 1.224에 이른다. 득점권 타율은 5할4푼5리다.
 
댄 블랙은 방출된 좌완투수 앤디 시스코를 대신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28일 댄 블랙 영입을 발표한 KT는 당시 "타격 밸런스와 선구안이 좋고 파워를 겸비한 중장거리 타자"라고 소개했다. 투수를 방출하고 타자를 영입해 공격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댄 블랙은 기대에 부응했다.
 
KT는 "좌, 우 타석 모두 타격이 가능해 팀 전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스위치 타자인 댄 블랙은 KBO리그에서 표본이 적지만 좌투수 상대 타율 5할(12타수 6안타), 우투수 상대 타율 4할5푼8리(24타수 11안타)로 고른 성적을 나타냈다. 왼쪽과 오른쪽 어느 타석에 서도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지난 4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첫 날부터 강렬했다. 3일 한국에 들어온 지 하루 만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결정력과 선구안을 뽐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전 이후 지난 12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까지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고 타점도 쌓았다. 13일이 돼서야 무안타 경기가 처음 나왔을 정도.
 
'댄 블랙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앤디 마르테와 댄 블랙, 김상현으로 클린업 트리오가 짜였다. 상대 투수는 어느 한 명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마르테는 타율 3할6푼9리(122타수 45안타) 5홈런 24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김상현 또한 12홈런 39타점으로 팀 내 홈런과 타점 1위다. 파괴력을 지닌 중심타선이 됐다. 장성우(타율 3할1리 7홈런 38타점)는 뒤를 받친다.
 
댄 블랙의 활약과 동시에 KT 성적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KT에 '복덩이'가 굴러들어왔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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