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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완종 최근 행적 거의 복원"…최측근 구속기간 연장
입력 : 2015-05-01 오후 5:39:43
'성완종 메모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측근 소환 조사와 경남기업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근 행적을 거의 복원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망인의 비서진과 보좌진의 진술, 객관적 자료들을 모두 토대로 해서 (성 회장의) 최근 행적은 거의 복원했다"면서 "한칸을 다 채우는 단계라 다음칸을 시작하면서 인력을 증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또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와 이용기(43) 경남기업 홍보부장의 구속기간을 오는 12일과 13일경으로 각각 연장하고 구속 만기 내 금품거래 의혹과 직접 연관된 성 전 회장의 행적을 복원하기 위해 수사팀 인력 충원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성 회장의)일정과 동선이 확정돼야 그 분이 안계셔도 주변인들의 진술이 증인의 진술과 동일한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날 아침 리베라호텔에서 대책회의을 연 것에 대한 수사 상황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행적을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측에서 제출한 일정기록과 비교하는 한편 이들의 행적을 잘 아는 보좌진 등 주변인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성 전 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이 전 총리에게 3000만원을, 홍 지사에게 1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구체적 일정을 파악하는대로 소환을 조율할 예정이다.
 
또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윤 전 부사장의 병원을 방문해 "성 전 회장의 지시로 홍 지사에게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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