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변액보험의 월 신규 가입 보험료가 지난해 5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협회는 16일 "지난해 4월부터 회계연도 변액종신, 변액연금, 변액유니버설 등 변액보험의 월납 초회 보험료가 모두 5조 611억 7000여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일반 보험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고령화의 영향 등으로 국내외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변액연금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성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변액보험의 월납 초회 보험료 5조 611억 7000여만원은 전년도 2조 5667억 2000여만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변액연금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2007 회계연도 1조 8707만 4000여만원이었던 월납 초회 보험료가 2007 회계연도 3조 4902만 4000여만원으로 성장했고, 5년전에 비하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 생보사간 경쟁이 치열해 일반 보험보다 수익률이 높으면서 투자시 손실을 볼 경우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