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대다수 직장인이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고, 신용카드 사용금액도 과거에 비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5일 직장인 971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3%가 소비지출에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60.5%가 ‘연말 소득공제에 좀더 유리할 것 같아서’를 꼽았고, 다음으로 ‘할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가 49.4%,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별로 없어서’가 33.9%로 뒤를 이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 수는 1인당 평균 3.2개를 가지고 다니며, 3개가 27.8%, 2개가 24.3%, 5개 이상이 22.8%, 4개가 15.7%, 1개가 9.4%순이었다.
한달 평균 카드 결제금액은 63만6000원 정도였고, 현금의 경우 카드요금의 40%수준인 25만8000원을 쓰고 있고, 평소 지갑에 약 4만5000원의 현금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주로 사용한다는 직장인은 그 이유로 ‘무분별한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서’가 88.3%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현재 쓰고 있는 카드 사용요금 수준을 과거와 비교해 물은 결과, 64.1%가 과거보다 증가했다고 답했고, 감소했다는 대답은 10.1%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