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유가가 하루만에 다시 급등했다.
이날 유가 급등은 미국의 정유시설 가동률이 하락하고 중국의 석유수입이 확대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최근 급등했던 달러화가 이날 급락세로 돌아선 점도 달러표시 자산인 원유가격 상승 요인이 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5.07달러(3.9%) 오른 136.38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456만배럴 감소한 3억22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인 150만배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4.10달러(3.1%) 오른 배럴당 135.12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