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경주선언, ‘의전만 남는 다자무대’ 편견 깼다"
미·중은 충돌 대신 봉합 모색…일본의 군사대국화 드라이브는 ‘경계 대상’
입력 : 2025-11-03 오후 7:38:59
 
[뉴스토마토 이지현 PD] 3일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 ‘깐깐한 정치’ 코너에 출연한 이강윤 정치문화연구소 소장은 APEC 경주선언의 의미, 미·중·일 정상외교 장면 해석, 대장동 1심 파장과 여론 지형을 짚으며 “이번 APEC은 굵직한 양자 회담과 산업 아젠다가 결합된 ‘근래 보기 드문 다자외교 성과’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중은 구조적 경쟁 속 봉합을 택했고, 일본은 ‘강한 일본’ 노선을 노골화했다”며 “한국은 기대와 경계를 동시에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전 넘어 실익: 경주선언과 ‘AI·비즈니스 모멘텀’”
 
이 소장은 “APEC은 대개 원론적 합의에 그치지만, 이번엔 연쇄 정상회담과 산업 아젠다가 동시 전개됐다”며 “주최국으로서 의전·안전은 물론 내실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운드테이블이 ‘내용 빈곤’이라는 통념을 이번에 상당 부분 깨었다”는 진단입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는 이벤트성에 가까웠고, 중국은 차기 APEC 의장국 변수까지 고려해 실리를 챙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선 “평화헌법 개정·군사대국화로 수렴하는 ‘강한 일본’ 모드가 노골화됐다”며 “장기적으로 한국의 경계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뉴스인사이다 방송 중 화면 (사진 = 뉴스토마토)
 
“대장동 1심—‘직접 연루 단정’은 무리…배임 처벌 원칙과 입법은 별개”
 
대장동 관련 중형 선고와 관련해 그는 “판결문 취지를 보면 ‘성남시장 순회·직보 가능성’ 언급은 있으나 직접 연루로 비약하긴 어렵다”며 “배임 처벌 필요성(공익 침해)에 대한 원칙과, 향후 재판 전개는 분리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장은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보합 구간에서 소폭 상방 반전했다. 대형 외교 이벤트가 ‘자화자찬’을 넘어 객관 성과로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은 12·3 계엄 사태 이후 근본 쇄신 부재가 지속되고, 민주당은 내부 잡음과 공직윤리 이슈 관리가 과제”라고 했습니다. 음주운전 관련 공천 논란에는 “대리운전 인프라가 보편화된 현실에서 엄격 기준이 당연하다. 공직 자격 문제”라고 못 박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월~금 오전 6시50분 방송되는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지현 PD ffia@etomato.com
이지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이지현기자의 다른 뉴스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APEC, ‘K-데모크라시+K-컬처’로 국가브랜드 격상"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박선원·김상욱 "트럼프가 ‘준비됐다’고 해도, 우리는 국익"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 “국익 해치는 합의 없어…시간에 쫓긴 쪽이 양보”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수사는 결과로 말해야...지원 미비 즉시 보완해야”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송영길 "트럼프-김정은 '번개 회동' 성사 가능"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