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현 PD] 28일〈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 ‘정치 9단’ 코너에 출연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국제·안보·경제 현안을 진단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쇄 러브콜로 북미 ‘번개 회동’이 성사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송 대표는 “설령 비핵화가 의제에서 빠지더라도, 그 자체가 김정은에게 외교적 성과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대미 관세협상에 대해선 “에이펙(APEC)에 맞춘 졸속 타결은 곤란하다. 미국도 물가·정치 일정에 쫓겨 조정 불가피”라며 원칙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다극화 시대, 노련한 외교가 답…북미 ‘사진’ 넘어 실익 따져야”
송 대표는 푸틴·시진핑·트럼프와의 연계 속에서 북한의 외교 레버리지가 커진 배경을 짚으며 “다극 체제에선 일방주의가 통하지 않는다. 예측 불확실성이 큰 만큼 한국의 ‘노련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가 비핵화 언급을 접고 만나는 것만으로도 북한은 위상 제고를 노릴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남북·북미 라인 활성화에 대비한 ‘실익 중심’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시한 압박’에 흔들리지 않고 있다. 대규모 현금성 분담을 일괄 약속하기보다 기간·방식·수익배분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며 “미·중도 희토류·관세 등에서 휴전성 타협을 시도한다. 그 흐름이 우리 협상 공간을 넓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해선 “미 의회와 군의 기조, 한반도 거점의 전략 가치상 불가능하다”며 “허세성 발언에 휘둘릴 필요 없다. 우리는 자주국방·전작권 환수 로드맵을 병행하며 동맹을 ‘임대형 거점’ 관점으로 냉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뉴스인사이다 방송 중 화면 (사진 = 뉴스토마토)
“일 다카이치 내각, ‘제2의 아베’…미일 공조 속 한국은 ‘원칙·실익’ 대응”
일본 새 내각과 관련해 “미국과의 공조 강화가 예상된다. 일본이 먼저 수용하면 한국 압박 카드로 쓰일 수 있어, 우리도 원칙과 실익으로 차분히 맞서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현안에선 “1가구 1주택은 보호하되, 다주택 완화분은 원상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공공임대에 ‘최초 분양가 확정’ 옵션을 붙이는 ‘누구나 집’ 모델을 확대해 전·월세 거주자의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증시 급등에 대해선 “AI·조선 모멘텀에 미중·한미 성과가 더해지면 랠리 연장이 가능하다. 북미 긴장 완화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결정적”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월~금 오전 6시50분 방송되는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지현 PD ff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