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월가에서는 미국 최대 채권보증업체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며 증권시장이 혼조세를 보였다. 증권사들은 모기지와 신용시장에서 또 다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무디스의 등급 하향 조정 검토 소식에 MBIA의 주가가 16% 가까이 급락했다. S&P가 이번달 10일부터 암박을 S&P500 기업 목록에서 제거하고 대신 담배제조업체 로릴라드(Lorillard)를 편입할 것이라고 밝힌 데에 따라 암박은 17%나 폭락했다.
금융업종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씨티그룹이 1.9% 하락했고 투자은행 JP모간 역시 0.6% 약세를 보였다. 와코비아는 1.6%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1% 하락했다.
이틀 연속 폭락했던 리먼브러더스는 전날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한 데 영향받아 주가가 2.6% 올랐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는 3.2% 급락했다. 반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월트디즈니는 각각 3%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