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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차기 국가부주석 17일 북한 방문
전통적 북·중 우호관계 회복 시동
입력 : 2008-06-04 오후 4:11:31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사실상 내정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첫 해외 방문지로 북한을 택했다.

시진핑 부주석은 17일부터 사흘간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길은 북한을 시작으로 몽골, 카타르, 예멘 등 4개국을 차례로 거치며 마무리된다.

시진핑 부주석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차기 지도자를 예약하는 자리인 국가부주석에 선출됐다.
 
차기 지도자가 첫 해외 방문지로 북한을 선택한 점이 의미심장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이번 방문에서 시진핑 부주석은 북한의 정계 지도급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안면을 익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북한이 최근 들어 북·미 양자 회동을 통해 미국과 관계개선에 적극 나서자 전통적인 북·중 우호관계 회복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 기간동안 시진핑 부주석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북한이 쓰촨(四川)성 대지진 때 보인 조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freenb@etomato.com)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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