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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슨 美 재무, "중동 국부펀드 美 투자 환영"
IMF, 국부펀드 투자 가이드라인 만드는 중
입력 : 2008-06-02 오전 8:56:00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달 31일부터 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중동을 방문하는 헨리 폴슨 장관이 출발 직전 인터뷰를 통해 중동 국부펀드의 미국 투자가 지속되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폴슨 장관은 "미국은 사업에 대해 개방돼 있다"면서 "올해 국부펀드의 미국 투자로 인한 정치적인 문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슨 장관은 이날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 아부다비 투자청(ADIA)을 방문할 예정이다. ADIA는 지난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씨티그룹에 75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그 밖에 미국에 투자한 국부펀드로는 쿠웨이트 투자청(KIA)이 있다. KIA는 씨티그룹에 30억달러, 메릴린치에 20억달러를 투자했었다.
 
그동안 유럽은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한 중동 국부펀드가 이 같이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견제해 온 데 반해 미국은 '자율 규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또한 폴슨 장관은 "현재 국제통화기금(IMF)를 중심으로 국부펀드 투자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으며 ADIA를 포함한 22개 국부펀드가 오는 10월까지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freenb@etomato.com)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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